시시때때
새벽에 눈이 떠지고
다시 잠이 오질
않는다
가녀린 바람이
나의 왼쪽 스치며
일어나길 원하지만
무시한채 등을
돌린다
누워있는 사이
잠들었던 시간속에
잊고 있던
이야기들이 찾아온다
때로는 셋이
때로는 하나가
올해를 살아가게
만든 소중한 존재들
그렇게 멈춰버린
새벽에
그들을 만나고
샬롬이 찾아온다.
가슴에 빛이 흐른다.
육아와 아빠 그리고 남편 놓칠수 없는 단어들을 쓰는 사람입니다. 써내려간 글로 살아가길 원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길 원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