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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시때때

기다림

시시때때

by 박상민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느끼게하는


기다림에

하루가 지나고


기다림에

바다가 지나간다


작은 고요함을

버티다 드디어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그렇게

온몸 가득한

만남에


나는 그 기다림을

오늘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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