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
참 많은 사람들
참 많은 관계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눠지는 사람들
꾸욱 쥔 주먹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고
결국 남은건 구슬하나
하나지만 전부
작지만 모든것
내게 남은 구슬은
곧이어 나침반이 되고
나침반은 계속해서 흔들리지만
살아있어 나의 방향을 잡아준다.
나침반은 언제나 왔다갔다 하며
길을 가르쳐 준다.
그래. 됐다.
내게 그런 존재 하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육아와 아빠 그리고 남편 놓칠수 없는 단어들을 쓰는 사람입니다. 써내려간 글로 살아가길 원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길 원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