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
10년전.
그녀의 얼굴에는
눈부신 햇살이
가득 담겨있었다.
숨막히는 설렘 가득했던
우리.
그렇게 시작된 사랑의 새로운 길.
함께 눈을 뜨고
함께 눈을 감고
함께 살면서
함께 지쳐가고
함께 어려워 하고
함께 버티며 걸어온 길
서로다른 사랑이란 단어의 이해속에서
한참을 헤메이다 걸려 버린 10년.
그동안 잊고있던 숨겨진 햇살이
10년이 지나니
더 깊고 더 선명하고
더 찬란하게 내 앞에 비추고 있다.
다시 처음부터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익히는 요즘.
10년째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더욱 깊고 넓어질 사랑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그렇게 산다
이제
날마다
새롭게
함께 놀고
함께 먹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사랑하며
그렇게 하루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