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
천천히 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기다림이라는 단어 앞에서
주저앉고 마는 나.
적응 하려 해도
익숙해 지는거 같아도
언제나 낯선
기다림.
그 고요하고, 적막한
시간에 찾아오는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
그때 나는
내 어깨에 기댄
작은 빛에
기대어
기도한다.
그러면
나는
잠시
기다릴수 있는
힘을 얻는다.
육아와 아빠 그리고 남편 놓칠수 없는 단어들을 쓰는 사람입니다. 써내려간 글로 살아가길 원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길 원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