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리뷰
불편한 것이 지금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편의를 도모하는 세상에서.
24시간 어디에서 언제든지 갈수 있는 곳.
편의점. 우리집에서도 걸어서 3분거리에 하나. 10분 거리에 또 하나가 있다.
편의점.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같은 가격과 같은 물건들을 판다.
오늘 이 세상은 편의를 도모하는 세상.
계속해서 편의를 추구하며.
그 편의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여받고.
누가더 편의 스럽게 살아가는 지에 따라 힘과 권력의 차이가 따르는 세상.
그런데. 이 편의점이 해야할 일들만 하면 되는데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편의를 찾으러 온 공간에서
불편을 만들어가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창조해 간다.
불편함 때문에 거리감도 생겼다가 다시금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 불편함을 통해 마음의 편의를 찾아가게 되는 모순된 이야기.
그 이야기들을 우리는 놓치고 있던건 아닌지.
너무 편한 세상속에, 너무 거대한 편의 속에 휩쓸리어
이제는 불편함이 주는 소중함과 진실함 그리고 진솔함이
사라진 세상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불편함을 기대하는건 아닌지.
그것이 궁금하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불편한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