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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Jun 03. 2023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 샀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 샀다.>


독서의 맛을 알게된 뒤.

그때부터 나는 3가지를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1. 내 일상에 도서관을 곁에 둘것.


대전에 살때는 학교 도서관을 곁에 두고 살았고 , 군에서는 여러 출판사에 부탁을 해서 책을 후원받아 군교회 도서관을 운영했고, 부산에서 일할때 점심시간에 종종 맞은편에 걸어서 5분거리 어린이도서관을 애용했고, 요즘은 걸어서 15분 거리의 인문학 도서관을 통해서 설교 작성이나, 논문 작성, 글쓰기 모임을 참여하였으며 2주에 한번씩 하늘이와 함께 책을 빌리러 간다.


2. 독서모임을 통해 사고하고 깊게 들을것


대학교 학부시절부터 만들었던 독서모임은, 일터에서도 동료들과 만들었으며, 대학원에서도 글쓰기와 독서모임, 교회 사역 가운데도 고전 독서토론 모임, 청년부-중도등부 추천도서와 독서토론 모임을 했다.


코로나때난 숭례문 학당을 통해 온라인 독서 토론모임, 교회 개척후 1년 반만에 지금까지 7차례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3. 글을 쓰며 나와 세상을 해석해 볼것.


대학원에 들어갔을때 나의 은사님이신 “김병권”교수님께서는 수업가운데 이렇게 말씀 하셨다.


지금 부터 굉장히 많은 책을 읽을 텐데 읽는 책마다 A4용지 한장으로 서평을 써보세요. 아마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이후 3년간 300편의 글을 써내려 갔고, 그 사이 나는 대학교 독서감상문 대회 상과 함께 한국 기독교서회, 새물결 플러스, yes24 주간 서평 등 다양한 곳에서 서평으로 상을 받을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레 글의 논리와 기본기가 탄탄해 지며, 아이를 키우며 쓴 글들을 맘카페 올리며 반응이 좋아 써내려간 <아빠라는 이름아래>, 좋아하는 작가님과 함께 다같이 즐겁게 쓴 책 “여행속 일기”중에 <나는 오늘도 수영강을 걷는다>를 써내려 갔다.



지금은 시를 쓰는게 또 너무 좋아져서 윤동주, 이해인 시인의 시를 계속 읊고 브런치에 시를 써서 올린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보는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생각도 올리다 보니 한 영화와 OTT매거진에서 좋은 기회를 주어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개척교회 사역을 하며 경제적 상황속에 여러가지의 재정적인 부분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결코 줄이지 않고, 줄일수 없는 부분이 독서에 대한 지출이다.



특히 수원과 부산에 있는 수많은 책더미 가운데 최근에는 되도록 Ebook을 구매하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줄이진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Ebook으로 책을 세권더 샀다. 책은 또다른 세상으로 나를 초대하고, 그리고 삶에서 다시금 친절하게 나를 발견하게 해주며, 부드럽고 넉넉하게 마음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책과 글, 독서와 글쓰기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고 앞으로도 만들어 갈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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