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
갑자기 팔이 안올라 갑니다
아팠습니다
그렇게 점점 아팠습니다
병원에 가고
또 가고
차도가 없어서 병원을 옮기고
"선생님 혹시 이게 오십견이예요?"
"네. 오십되서 걸리는거 아니고 이름이 그런거니까 마음쓰지 마세요"
"네~~ ^^;;;"
"혹시 운동하세요?"
"네 .팔 근육이 좀 풀렸으면 해서 하루에 20분 정도 살살 뛰고 있어요."
"팔을 앞뒤로 흔드는 달리기는 하지 마세요. 근육이 자기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하루종일 맴돌던 그 대화.
'내 몸을 돌보지 못했구나'
'갑자기 아파진 것이 아니라 내가 쌓아온 결과물이구나'
'무지하면 잘못된 방법을 찾는구나'
'내 마음대로 노력은 병을 키울 수 있다'
그러다 갑자기 다시 올라온 생각
'어른이 되고 싶다'
'내 몸을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