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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파트너 Apr 25. 2024

멈춤의 시간으로 전문가 되기

시작하는 팀장님에게

 조직에서 팀장의 직책을 맡게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동안의 성과가 인정받는 것이고,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한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팀 구성원들과 함께 우리의 성과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총체적 파워를 키워야 하는 키워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리더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텐데, 얼마나 하면 전문가처럼 잘하게 될 수 있을까요?

전문가란, 분야에 대해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모든 직장인에게 필수 덕목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문성을 갖춘다면 미래 계획에 주도성을 갖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문가는 마음을 먹는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식과 경험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매일 3시간 기준으로 약 10년이 걸린다는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보면 시간도 꽤 투자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10년 직장생활을 했다고 해서 ‘전문 직장인’, ‘프로 직장인’, ‘회사 전문가’ 가 되는 것이 아닌 것을 보면, 단순히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답은 아닌 듯합니다.


어떤 분야에 서든 전문가가 되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당 분야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지식도 불변은 아닙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이론과 지식도 진화합니다. 그렇다고, 알고 있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알고 있는 것은 그냥 사전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합니다. 반복적으로 트레이닝 하고, 더 좋은 방법을 찾습니다. 이것은 지루한 시간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지루함 속에서 숙련가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지루하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며, 경험자, 멘토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적응력과 유연성, 회복력을 가지고, 스스로 동기부여하면서 전문가로 나아가게 됩니다.


팀장으로서의 모습도 같지 않을까요.
 팀장의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담당 부서 업무에 대한 지식, 리더십 지식, 리더로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알아야 하고, 조직 내 상하좌우에서 바라는 기대사항도 파악해야 합니다. 리더로서의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고, 실수도 극복하면서 셀프 동기부여도 필요하죠. 


쉽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구성원일때는 업무 중심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일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했다면, 리더가 된다는 것은 구성원을 전문가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커스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0년 넘게 익숙했던 업무 중심 사고를 직책자가 되면서 사람 중심 사고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생활 처음과 같은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신입사원일 때는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거나 실수를 해도 그 여파가 크지 않습니다. 리더는 이렇게 행동하라고 가르쳐 주는 사람도 부족하고, 의사결정에 대한 실수나 실패는 그 여파가 커지기 때문에 두려움과 걱정도 커질 수 있습니다.


팀장으로서 뭔가 좌충우돌 중이라고 느끼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빠르게, 자동적으로, 즉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멈춥니다.

맞는 행동일수도 있지만, 짧게 멈춥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거죠.


‘조직 차원으로 옳은 결정인가.’
 ‘조급함에 내리는 결정은 아닌가.’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거지?’
 ‘이렇게 말하면 오늘밤에 이불 킥 안 할까?’


전문가로서 행동하는 것은 멈춤의 시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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