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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상담사 Uni Jan 02. 2021

내가 '나'를 대접하기로 했다


♡2021년은 내가 '나'를 대접하는 해,

서서히 퍼즐 조각이 맞춰지다


1월은 제 생일이 있는 달이에요.

아직 멀었는데도 둘째가 12월부터

 제 선물을 산다고 엄청 준비해 주는 거예요.


언니랑 대형 마트에 있는 올리브 0 가서,

 제 선물을 골라놓고는 할인할 때 기다렸다가

돈을 꼬물꼬물 모았어요.

이번에는 언니가 같이 안 간다니까,

저와 갔을 때 잠깐 볼일 보고 온다며 사 왔더라고요.


눈에 다 보이지만,

저를 위해 준비해 주는 맘이 어찌나 예쁜지요.

포장도 일일이 스티커 붙여서  해 주고,

엄마 입술 예뻐지라고요..


그동안 너무 당연시 여겼더라구요...

딸의 소중한 마음을,

딸의 사랑이

새삼 귀하게 다가왔어요.

 마침, 오늘 펼친 빨강 머리 앤의 글귀가 딱 들어오네요. 원래도 좋아했던 문장이, 또 선물로 왔어요.


 '아.. 딸이 주는 사랑을 받는 '나'를

 내가 홀대하고 있었구나..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나를

내가 대접해 주고 싶다..'



 엄마로 살면서,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를 달고 살았어요.

저의 행복이 아이를 위해서였죠.

이제는 바른 목적으로 저를 대접할 거예요.

단서, 이유 달지 않고, 저 자체로 챙겨줄 거예요.

저의 육체, 마음, 영혼까지 만날 때마다 보살펴 줄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만 하려 했던 것을요.

지금 이대로, 나는, 당신은 충분합니다.

진심으로 믿어지고 있어요...

나 자신으로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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