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도 아픔에 용기 냅니다

by 마음상담사 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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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담 공부 중에 '트라우마'에 관한 시간이었어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어요.
무미건조한 강의 내용 앞에 쏟아져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마음에게 말해줬어요.

'아직도 아프지. 그래, 저 부분이었지. 알아.
내가 알지. 살아내야 해서 내가 충분히 못 봐줬지.
어깨에 힘은 잔뜩 들어갔는데 뺄 수가 없었지.
숨 쉬어 봐... 숨을 내뱉고, 마쉬어봐..
이제 내가 안아줄게. 내게 힘이 있음을 알았어.
이제 알았어!!!'

상담사는 마음에 있어 완벽한 사람이 아니에요.
마음속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고, 충실히 만나는 사람이죠.
때로 아프기도 하고, 피하고도 싶어요.
하지만, 결론을 확신하는 사람이 상담사이기에

용기를 냅니다.

이 밤, 찐한 만남에 눈도 마음도 뜨겁습니다.
이런 순간이 전 좋아요...
천상 상담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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