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보석
아침마다 가장 가슴 조리는 말. 초등학교 4학년 둘째 딸의 이 한마디에요.
"학교 가기 정말 싫은데...'"
기쁨이는 글자 인식과 쓰는 것이 또래보다 조금 천천히 가고 있다보니 수업 시간 바쁘게 휘몰아치는 시간들이 버거울 때가 있어요. 저 같아도 자꾸 혼나고 이런 곳에 가고 싶지 않아요.... 어른인 저도요..
오늘도 어김없이 이 말이 나왔어요. 그냥 투정인 거 아는데도 마음이 늘 쿵쿵해요. 보통은 그래도 어떡해 다녀야지..란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죠. 오늘은 아이와 학교를 가면서
"딸아, 힘들지? 우리 작은 학교를 찾아볼까? ..... 어찌됐든, 딸아, 우리 행복해질 방법을 찾자!!! 엄마는 우리 딸이 행복하길 바래. 엄마도 고민해 볼게!!!"
딸이랑 주먹 불끈 쥐고, 인사했어요. 오늘 또 어떤 시간을 보냈건, 만났을 때 딸의 마음 어루만지고 유연성을 빛내며, 행복하게 살아갈 거에요. 선생님이랑 통화할 기회에 선생님께도 버츄의 기운을 보내드리려고요.
결코 주어진 환경에서, 내 영혼이 죽어가는데도 맞춰가지 마세요. 방법이 있을 거에요. 우리 함께 찾아요!!!
중 2딸이 요즘은 학교에 파마해도 되냐고 묻는 저에게 그랬어요.
"엄마,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저희 때처럼 학교 안 가면 큰일난다고 생각할 시대가 아니죠!!! 아이들도 알고 있는데 어쩜 어른들만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