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아라 Aug 30. 2021

열세 번째 아침

DAY 13

지난주는 백신 휴무로 4 일하는 주간이었다. , 나는  몇일의 개념이 없어지고  생활 생활  생활과 같아 작업장에 가냐 안 가냐 정도로  4일인 듯싶다. 몇 가지 일들로 밀도가 높아서 그런지 겨우 등산하고 아침 일기를   걸렀다. 며칠  밤에 드는 생각들에 답을 달다 잠시간을 놓치기도 했지만, 아침에 기다려주는 웃는 얼굴들(베라 지연) 힘이 나고 출근해서도 전보다 훨씬 잦은 횟수로 웃는다.

사이클을 잡으니, 무슨 일이 있든 한결 편하다.
회복 탄력성이라고 하던가.
여행을 못가도,
여러 친구들과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깔깔대지 못해도,
변하는 상황이 아주 많아 그때그때 빠르게 대처해야 해 긴장감이 올라도,
어쩔  없이 부탁이나 양해를 구해야 할 때도,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지나간다는 분명한 명제를 알게 되니 
한결 사는 것이 수월하다.

그러니 지금 눈앞에 있는 기쁘게 하는 것들, 매일의 노력과 고마움에  자주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다.

#araxjiyoun_routine

매거진의 이전글 After Corona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