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8월 5일 화요일의 감사일기.
1. 몸이 노곤노곤한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해서 감사합니다.
2. 사이다에서 토레타로 바꿨어요. 당뇨 걸릴까 봐요. 나에게 기특해서 감사합니다.
3. 내 병의 정확한 원인과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에 다녀왔어요.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 하루를 쓴 것에 예뻐서 감사합니다.
4. 오늘 만난 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바쁘고 고된 일정에도 봐주셔서 참 감사해요.
5. 뜻밖의 소식을 받았어요.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6. 엄마랑 동생이랑 밥이랑 커피 냠냠했어요. 내게 돈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7. 평일에 나다니는 정말 오랜만의 자유에 행복했어요. 평일의 자유에 감사합니다.
8. 오징어게임 다 봤어요. 2편보다 덜 잔인하고 재밌었어요. 456억에 대해 상상해 보는 우리 가족의 기쁨에 감사합니다.
9. 저녁에 계란프라이가 나왔어요. 엄마의 특급 반찬이어서 스페셜 메뉴에 감사합니다.
10. 오늘은 약 먹고 푹 잘 거예요. 오늘도 자유롭고 많이 행복해서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