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안개가
무의식의 세계에서
슬그머니 일어난다
밝고 어지러움에
채 뜨지 못하고
감아버린 두 눈
잃어버린 것은 없지만
잃어버리어 보려, 그리고
잊어 보이려
조그마한
잡념의 돌멩이가
무의식에 던져졌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던
망각만이 가득했던
잠시의 위안이었던 이 곳에
가득했던 무의식의 안개가
흩어져 사라져간다
잡념의 틈 사이로
원망스러운 잡념이
다시금 나를 끌고 나간다
밝고 어지러운 곳으로
윤목潤木글을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모두 즐깁니다.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글쓰기. 담담하고 담백하게 적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