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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용 Sep 05. 2016

4d지오 전등 만들기

얼마 전 조아저씨, 조원용 건축사가 개발한 차원이 다른 창의력 계발 교구 4d지오를 소개드렸었습니다.

https://brunch.co.kr/@archicwy/38

이 4d지오를 이용해 DIY 전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전등(램프) 만드는 작업을 조각가이신 김래환 작가님이 먼저 해주셨네요. 작가님께서 만드신 등을 먼저 감상해 보세요.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드셨는데, 화성 동탄에서 열리는 동탄 예술시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만드신 거랍니다. 아래 작품 사진입니다.



프레임을 4d지오로 만들고 외부에 색색의 종이를 붙여서 만들 작품들입니다. 보시면 형태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보다 더 많은 다양한 모습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여 저도 등 만들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먼저 1차 지오데식 돔인 정이십면체를 15cm 파이프로 만들고, 그 위에 백색 도화지를 잘라 붙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우선 심플하게 만들려고요~^^


준비물: 4d지오 파이프 30개, 커넥터 60개, A4 사이즈 도화지 10장(그냥 복사용지로 해도 무방하고, 한 장에 삼각형 2개씩 나옴), 칼, 칼판, 칼자, 접착제(사진에서는 우드락 본드를 사용했으나 순수하게 종이만 붙이려면 딱풀도 무방함), 연필



아래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추후에 다시 찍었습니다. 정이십면체의 단위 도형이 삼각형이므로 삼각형 틀을 먼저 하나 만듭니다. 그리고, 종이 위에 그 크기의 삼각형 2개를 그리는 거죠. 모서리 부분은 대~충 그려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직선 부분에 자를 대고 길게 자르면 되니까요. 단, 주의할 점은 삼각형 바깥쪽으로 따라 그려야 합니다. 종이가 서로 겹쳐야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등을 미리 준비하고 커넥터 한 곳을 택해 중앙에 끼웁니다. 어떻게 끼우는지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무척 쉽습니다. 그냥 조립하면서 넣으면 됩니다. 전선이 닿는 부분만 삼각형의 모서리를 약간 잘라 냅니다. 그렇게 종이 삼각형 하나씩 붙여나가면 되지요. 저는 우드락 본드를 이용해 파이프와 종이까지 붙였습니다. 그런데 해보니까 완전히 덮을 경우엔 굳이 파이프에 안 붙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이끼리만 붙이는 딱풀도 괜찮다고 한 것입니다. 이때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삼각형끼리 붙는 부분의 '각'이 제대로 살려면 붙이는 부분을 칼등으로 그어 미리 접는 선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끝에서 약 3mm 정도 들어온 부분에서 그었습니다.

칼등으로 접는 선을 그으려고 자를 놓았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커넥터의 중앙부분이 뚫려 있습니다. 모든 모서리에 저렇게 홀이 생깁니다. 전선을 그곳에 넣습니다.





이제 하나씩 차근차근 붙여나가면 됩니다. 위에서 말한 칼등으로 그어야만 삼각형끼리 만나는 부분의 '각'이 살아납니다.





우드락 본드로 모서리 면에 잘 발라 고루 붙여줍니다.





만약 내부의 등을 교체할 생각이라면 어딘가 한쪽면을 등 교체가 쉽도록 해야 합니다. 만들면서 잘 생각하세요~ 저는 장수명 램프로 넣어서 완전 고정시켰습니다~^^ 등의 수명이 다하면 그 때 한쪽 뜯어내죠 뭐~ㅎㅎ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삼각형이 파이프 골격보다 약간 크기 때문에 삼각형 모서리 끝부분이 좀 떴습니다. 적당히 본드를 바르고 잘 눌러서 붙이시기 바랍니다. 좀 더 깔끔하게 하고 싶으시면 처음부터 저 뾰족한 부분을 약간 잘라내면 됩니다.





완성~!! 백색의 멋진 등이 탄생했습니다. 이젠 성능 테스트를 해봐야죠.





분위기 좋은 멋진 램프로 태어났네요. 붉은색이 나는 것은 내부의 4d지오 파이프가 오렌지 색이기 때문입니다. 연두색이나 노란색 파이프가 들어가면 또 색깔이 달라지겠죠? 그건 다음에 만들어 보겠습니다!





목재 마감된 사무실에 딱 어울리는 조명으로 탄생했습니다. 4d지오의 다양한 활용이 시작되었네요~^^




위에 있는 링크를 아직 안 보셨다면 4d지오로 만든 다양한 작품도 아래 링크에서 감상해 보세요~^^

https://brunch.co.kr/@archicwy/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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