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에 어울리는 홈파티 음식
오랜만에 풀드포크를 만들었습니다.
풍부한 아메리칸 바비큐의 맛을 내는 돼지고기인 풀드 포크는 미국인의 소울푸드로 불립니다.
돼지 어깨살과 같은 큰 덩어리의 돼지고기에 바비큐럽을발라 오랜 시간에 걸쳐 익힌 뒤 결대로 잡아당기듯(Pull) 찢어 만든 요리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깊고 풍부한 맛과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 가능한 풀드포크는 국내 미국식 바비큐 전문점이 생기면서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풀드포크를 맛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브웨이에도 만날 수 있는 풀드 포크는 정통 미국식 바비큐 방식인 ‘로우 앤 슬로우(Low & Slow)’ 조리법으로 무려 10여 시간 동안 100~135도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간접열로 훈연합니다.
저는 이틀간 숙성과정을 거쳐 5시간 정도로 120도 오븐에서 조리합니다.
시즈닝은 개이마다 차이가 있는데 홀그레인머스터드, 소금, 후추, 파프리카 가루, 커민가루, 레드페퍼, 리퀴드 스모크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시즈닝, 밀봉해 저온 숙성을 해 어제 새벽에 오븐에 구웠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훈연된 풀드포크는 특유의 돼지잡내가 없고 향과 풍미가 깊습니다.
기름기를 쏙 뺏기 때문에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육즙과 쫄깃함이 일품입니다.
직화에 굽는 삼겹살과 목살에 익숙한 우리에게 색다른 매력의 맛을 선사합니다.
소스와 곁들임 채소를 손질합니다.
우선 코울슬로는 양배추 작은걸로 채를썰어 살짝 절이는데 식초 8스픈, 설탕2스픈, 소금 1스픈으로 약 30분 절인뒤 (파프리카1개 포함) 씻어 채에 걸러 물기를 제거하고 콘을 10스픈 넣고 식초10스푼,설탕4스푼,소금1스푼,후추 톡톡한후 마요네즈 12~13스푼 넣어서 비벼 주심 끝.
소스는 Chipotle Sauce 치폴레 소스입니다.
숯향의 바베큐에 새콤달콤 고울슬로에 매콤함을 얹습니다.
치폴레와 그 가루를 대신했고 마요네즈 2컵에 홀그레인 머스터드 2큰술, 꿀 4큰술에 소금, 후추 톡톡…섞어주면 끝.
이제 빵에 치즈를 얹고 함께 오븐에서 5시간 익힌 양파를 깔고 치폴레 소스, 풀드포크, 코울슬로를 올리면 풀드포크 샌드위치는 완성되는것이죠.
연말이라 시간에 쫒기고 송년회는 하루 빠짐없이 이어지지만 연말 분위기에 맞는 음식을 주고 싶었습니다.
Pulled Pork 풀드포크는 할러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홈파티에 어울리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