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림병은 처용이…
동파육을 8시간동안 들여다 보느라 잠을 설쳐 어제는 조금 힘들었지만 오늘, 휴일 새벽은 컨디션이 다시 돌아 왔습니다.
기온이 오르니 대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아침속보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기준인 7000명을 넘겼다는 내용이네요.
이젠 뭐라 말하는것조차 특별할것이 없습니다.
누구처럼 무속중독이 아니어도 처용의 초상이라도 붙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질병에 대한 지식이 없던 옛날에는 疫病역병(전염병) 모두 疫神역신이 하는 짓으로 여겨서 역병이 돌면 이를 퇴치하기 위한 벽사(辟邪;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의식을 치뤘습니다.
(*辟벽은 물리친다는 뜻이고, 邪사는 사악한 기운을 말합니다)
신라 때 역신이 處容처용아내의 미모를 탐하여 모습을 바꾸어 잠자리를 같이 했고 밤중에 돌아와 그 모습을 본 처용은 오히려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물러났다는 처용가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입니다.
서울 밝은 달밤에 밤늦도록 노닐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디 내 것(아내)이지만빼앗긴 것을 어찌하리.
-처용가(處容歌)
그러자 역신은 처용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고 처용의 얼굴이 그려진 곳에는 절대로 나타나지 않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그 후 역병이 돌면 처용의 얼굴을 그려 대문 앞에 붙이곤 하였는데, 그러면 그 집에는 역병이 들지 않았다고 해서 이후 처용은 역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 주는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휴일 사무실에서 열일하다, 잠시 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