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정월 대보름과 매서

; 농사력과 함께했던 정월 대보름

by Architect Y


대보름입니다.

이번 대보름엔 나물 몇가지와 떡갈비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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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이르러 한반도 중, 남부의 논농사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앙법.

모내기를 하게되면서 농사력은 한달 정도 뒤로 밀리게되고 일부의 올벼를 제외하고는 벼가 채 익지 않은 상태로 추석을 맞게 됩니다

(현재 추석에 대부분의 논은 가을걷이 전이죠)

그러니 추수할 일을 남겨두고 놀이판이 크게 벌어지기 힘들어 지겠죠.

그럼 이제 큰 놀이판은 겨울차지가 되어정월 대보름은 명절로서 부상하게 된것입니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본다면 정월 대보름은 오곡밥먹고 귀밝이술을 마시는 날정도 되지만 당시 농민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졌던것이죠.


더위는 많이 파셨나요?


아침 일찍이 일어나 해뜨기 전에 개에게는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 개 목에 둥글게 걸고, 소에게는 왼새끼를 꼬아 목에 매달며 "금년에는 더위먹지 말아라" 하고 나서 동네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름을 불러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게" 하여 더위를 파는 풍습으로 만일 상대방이 먼저 "내 더위 사가게" 하고 말을 하면 오히려 더위를 사는 수도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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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날 행사중 하나였던 ‘더위팔기’ 기원에 대해서는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동국세시기’를 이야기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해뜨기 전까지 더위팔기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해가 뜬 뒤에는 효험이 없어 아침 일찍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 상대방이 응대하면 “내더위 사가라”고 소리치면 그해 더위를 타지 않고 넘어간다고 믿었고 지역에 따라 자기 나이만큼 더위를 팔아야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곳도 있습니다.

더위팔기는 말에 영이 있다고 믿는 것과 불행이나 재해를 막으려고 주문을 외거나 술법을 부리는 일이라는 의미의 소위 언령주술(言靈呪術)을 근간으로 한 예방적 속신 행위로서, 개인적인 건강을 목적으로 행해집니다.

여름 뙤약볕 밑에서 많은 농사일을 해야 하며 또한 날씨 때문에 탈진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더위는 크게 염려되는 것이겠죠.

민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피서避暑 방법들이 비교적 발달해 있는 것도 더위에 대한 염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더위팔기는 피서와 다른 측면에서 주술적 지지를 받는 일종의 방서(防暑)라고 할 수 있는데, 방식은 다르지만 주술적 힘을 빌려 여름을 이겨내는 속신들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의 coffe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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