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치자는 백성을 하늘로 여겨야…
명량에 이어 충무공 이순신 관련 3부작 영화 중 두번째 영화 한산이 개봉된지 2주가 지나며 누적 관객수가 500만을 돌파했습니다.
2014년 영화 명량 상영당시에도 현실의 리더와 충무공의 리더쉽의 근본을 생각해 보았는데, 영화 한산이 개봉하며 마치 데쟈뷰같은 상황에 다시한번 돌아보게됩니다.
이순신장군이 처음 호남좌수사에 제수되었을 때, 당시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창궐하는 왜적을 막는 길은 오직 해상을 방어하는 길밖에 없었으나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해상의 요충지를 자세히 알지 못하였습니다.
충무공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날마다 포구에 거주하는 백성들을 관청의 마당에 모아놓고 저녁에 들어왔다가 새벽에 나가게 하였는데, 남자들은 신을 삼고 여자들은 길쌈을 하되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었으며 밤이면 이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곤 하였습니다.
편복차림으로 이들을 친근하게 대하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게 하여 오래되자 차츰 익숙해져서 서로 함께 웃고 농담하기에 이르렀는데 백성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실제로 경험했던 일과 수로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힘들게 싸우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충무공이 견내량 見乃梁과 명량鳴梁 해협에서 승리한 것은 오로지 지리를 이용하여 거둔 것이었습니다.
하늘의 때는 땅의 이득만 못하고,
땅의 이득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天時不如地利 천시불여지리
地利不如人和 지리불여인화
-孟子
백성들에게서 얻은 이순신장군의 전략이 영화 한산을 통해 더욱 아련해지는 요즈음,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