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부부의 날에

by Architect Y

서로 사랑하라, 허나 사랑에 속박되지는 말라.

- Kahlil Gibran 칼린 지브란


부부의 날은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세계최초로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날이다.

부부의 인연을 열거한다는것은 이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되어버렸다.


오늘날 부부가 된다는것은 존재의 외로움을 해결하는 황홀한 마법이 아니다.

사랑의 열정이 식고 결혼이 외로움의 유일한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우리는 인습과 타성으로 섹스, 여가 시간 함께하기, 공허한 대화들, 각자의 역할에 따른 의무의 메마름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듯 결혼은 밖에 있는 사람에겐 천 개의 빛나는 거울이지만 안에 있는 사람에게 그것은 천 개의 조각으로 깨진 거울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이고, 살아있음의 기쁨이다.

외로움이 무서워서 결혼하는 것은 실패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함께 있되 구속의 힘을 빌어 상대를 억압하는 게 아니라 상생하는 길을 찾아 점진적인 진화를 이루고 삶의 bliss (최고의 행복)를 찾아가는 에너지로 바꾸려고 노력해야한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그대들 각자는 고독하게 하라.

- Kahlil Gibran 칼린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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