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적막하고 봄은 경쾌하고 여름은 지리하며 가을은 묵직하다.
한참을 구름에 가려진 지난밤이 지나고 가을의 깊고 진중한 날씨사이에 섰다.
우리 세대라면 땡전이라는 말을 알고 있다.
공중파 최고의 뉴스시간 첫 5분을 시그널음악처럼 장식한 대통령의 전시행보로 시작을 해서 얻어진 별명 이다.
요즘 뉴스에서 이 말이 떠오르는건 왜 일까...
보통 엄하면 따뜻하지 못하고, 따뜻하면 확실(단호)하지 않은 법이다.
그러나 군자는 이 모든 것을 다 포용, 아니 이미 가지고 있다.
온화하면서도 엄정한 위엄(카리스마)을 체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 검사장들의 취임사에 빼지 않고 인용하는 구절이 있다. 논어 자장편.
다만 검사장만이 아닌 모든이들이 고려해 봄직한 말이다.
君子有三變 군자유삼변
望之儼然 망지엄연
卽之也溫 즉지야온
聽其言也厲 청기언야려
- 論語 子張篇.
군자에게는 삼변(三變)이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위엄이 있고,
가까기 다가가면 온화하며,
그 말을 들으면 확실하다.
묵직한 지금의 계절같은 늘 한결같음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