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살아가다보면 깊은 생각사이에 길을 잃기도하고 많은 말에 실언을 하기도한다.
누구나 쉬이 할 수 있는 실수에서 비롯된 잘못은 그를 회복하려하면 할 수록 비뚤어져버린 길에서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돌이키려 하지 말고 스스로의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다시 시작할 지점에서 돌파구를 찾는 편이 현명한 판단이 된다.
韓信한신이 趙조나라와의 결전을 앞두고 부하들에게 적의 모사 李左車이좌거의 능력을 알고 있어 그를 사로잡으라고 명한다.
결전의 결과 조나라의 20만 대군은 괴멸되었고, 이좌거는 포로가 되자 한신은 손수 이좌거의 포박을 풀어주고 주연을 베풀어 위로하였다.
군사로 함께하고 싶어 이좌거에게 연과 제의 공략책을 묻자 그 책략을 이야기 했고 이로 연나라는 투항했고 이좌거는 한신의 참모가 되었다.
여기서 스스로의 한신에 패한 실수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되었다.
지혜로운 자라도 천 번 생각하여 한 번의 실수가 있을 수 있으며,
어리석은 자라도 천 번의 생각 가운데 한 번쯤은 좋은 계책을 낼 수 있다.
智者千慮 必有一失 지자천려 필유일실
愚者千慮 必有一得 우자천려 필유일득
- 史記 淮陰侯列傳 사기 회음후열전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스스로 갖는 미련속에 돌이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미련이 남아 실수를 한 모습을 되뇌이자니 잠을 이룰 수 없다.
요 임금이 만년에 이르러 자신의 자리를 許由허유에게 양보하려 하자 그는 한사코 거절한 다음 귀를 씻고기산 아래로 도망쳐 모든것을 버린채 살아갔다.
물마실 쪽박하나조차 어딘가에 걸어 두어야 하고 잠이 들었다가도 바람에 흔들려 달가닥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야하니 예전처럼 단잠을 잘 수가 없자 미련을 버린고 그 쪽박조차 내어버린 허유의 마음(許由掛瓢허유괘표)이 한 없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