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萬折必東 만절필동

; A River Runs Through It

by Architect Y

아침공기가 제법 차갑다.

가을이라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창을 열고 커피 한잔을 마신다.

무엇을 해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움을 벗어난다는것은 불가능할것이다.


군자가 큰 강물을 보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신 것은 어째서입니까?


孔子공자가 동쪽으로 흐르는 물을 살펴보고 있을때 子貢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무릇 물은 여러 생명을 살리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德덕과 비슷하다.

그리고 흐름은 낮은 곳으로 향하면서, 굽이치는 것이 모두 지형의 순리에 따르니 義의와 비슷하다.

그 용솟음쳐 흘러 끝이 없는 것은 道도와 비슷하다.

둑을 터 나아가게 하며 그 반응의 빠르기가 메아리 소리 같고 그 백 길이나 되는 계곡에 다다라 떨어져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勇용과 비슷하다.

구덩이에 붓더라도 평평해지는 것은 法법과 비슷하고, 그릇에 부으면 반드시 평평하니 正정과 비슷하다.

가늘게 흘러도 미세한데 까지 닿으니 察살핌과 비슷하며, 들고 나면서 신성하고 깨끗해지는 것은 사람을 善化착하게 변화시킴과 비슷하다.

그것이 만 번 꺾여도 반드시 동쪽으로 흐르는 것은 志지와 비슷하다.

이런 까닭에 군자가 큰물을 만나면 반드시 바라보는 것이니라.

일만 번이나 꺾여 흐르지만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가니 의지가 있는 것과 같다


化其萬折也必東 似志 화기만절야필동 사지

- 荀子 28章 宥坐 순자 28장 유좌편


하루를 차분히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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