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今年悔往年 금년회왕년

; 나의 시월을 생각해보며

by Architect Y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니 이제 가을 분위기가 제법 난다
추석연휴라 더욱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세월이 스침이 느껴진다.

시간이 지난다는것, 세월이 흐른다는 가을스런 생각에 나의 시월을 생각해본다.

내 인생에도 곧 10월이 오겠지
그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드높은 하늘처럼
황금빛 들녘처럼
나 그렇게 평화롭고 넉넉할 수 있을까

- 이채

여름날의 땀과 수고로움만큼만 가을 곡식을 영글게하는 가을은 그만큼 정직하다.

나무가 보여주는 가을처럼 인생은 중년을 넘어서며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결실을 가늠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길어 올렸던 푸르름을 땅으로 내려 가벼워지고 빈 몸으로 겨울을 넘는 가을을 바라본다.

비울수록 더 차고 깊어진고 몸은 가벼워질수록 마음이 크고 넓어져서 스스로 완성되어 가는 모습의 가을을 이 시간 차가운 새벽공기사이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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卽事羞前事 즉사차전사
今年悔往年 금년회왕년
無端岐路上 무단기로상
歲月幾推遷 세월기추천

- 李植 이식


일 닥치면 앞 서 일 부끄럽고
올해엔 지난해가 후회스럽다.

(인생의) 끝없는 갈림길 위에서
세월은 몇 번이나 옮겨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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