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 食少事煩 식소사번

; 몸만 빠쁘게지나는 시간들

by Architect Y

11월의 마지막 수요일을 지나는 아침
겨울이 코 앞에 닿은듯 차가운 새벽 공기는 차분히 주변을 돌이키게 한다

세계 어느나라와도 견줄 수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들
목적이나 꿈보다는 지금을 살아가기에 주위를 돌아볼 여력이 없다
2017년 한해도 이제 한달만을 남기고 있다
번잡스러운 시간들을 바라보며 지난 시간과 다가올 시간에 대해 소고해 본다

두 번째 출사표를 내고 위나라 공략에 나선 제갈량이 사마의와 대치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제갈량은 속전속결하려고 했으나 사마의는 제갈량이 지치기만을 기다리며 지구전을 펼치고 있었다.
서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사자들만 자주 오고 갔다.

공명은 하루 식사와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촉의 사자에게 사마의가 묻자 사자는 하루종일 직접일을 돌보며 작음 양의 밥을 먹는다고 답한다
사마의는 말한다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많으니 어떻게 오래 지탱할 수 있겠소?
食少事煩 安能久平 식소사번 안능구평
- 三國演義 삼국지연의

이틀이 지나고나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달이다
무작적 앞만 볼것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을 두루 살펴볼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좋겠다

coffe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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