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아카이브 생태계 혁명
코피티션(Co-opetition)은 경쟁(Competition)과 협력(Cooperation)의 합성어입니다.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특정 영역에서는 협력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삼성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과 같은 관계입니다.
아카이브 생태계도 이런 시각으로 봐야 합니다. 전통적인 기록관리 기관, 빅테크 기업, AI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 이들은 어떤 면에서는 경쟁자입니다. 기억과 정보를 관리하는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협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AI 기업은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아카이브 기관은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경쟁 관계로만 보면 보이지 않던 기회가, 협력의 관점에서 보면 드러납니다.
생태계가 바뀌면 전문가의 정의도 바뀝니다.
과거의 전문가는 지식의 깊이에 시간을 곱한 값이었습니다. 한 분야를 오래 파면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10년, 20년의 경력이 권위가 되었습니다. (송길영,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서 참고)
새로운 전문가는 다릅니다. 국내 최대 온라인 AI 커뮤니티 지피터스의 송다혜 리더는 새로운 전문가의 역량을 기술을 활용한 적응력에 민첩한 연결력을 곱한 값이라고 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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