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그림일기 2021 03 16 화 날씨 괜찮았던 듯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애리자입니다.
아니- 아니 - 백수 애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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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회사에 다녔을 때, 강의를 하던 멋진 프리랜서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는 매일을 바빴는데, 그 바쁨이 지나 한숨 돌리면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하면서 하는 말이,
" 나 이제 백수 되었어."
그러고 여행을 다녀오곤 며칠이 안지나 다시 바빠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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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그 말들을 내 입으로 하다니 나 진정한 프리랜서가 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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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까지 계획해야 하는 일.
업무시간이 있다곤 하지만, 오버타임을 자처하는 일이 되어버리는 자발적 프로 야근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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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회사에서는 워라벨을 외치고 그걸 지켜내기 위해 프로 칼퇴러가 돼야만 했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프로 야근러가 된 프리랜서는 야근을 하긴 하지만, 이상하게 워라벨이란 게 맞춰지니까 그 또한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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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워라벨이란 내가 할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것, 즉 예를 들면 운동, 느리게 밥 챙겨 먹기, 늦지 않게 잠자기 정도였는데, 어딘가에 소속되어서 일 할 때는 그런 것이 잘 안되었다. 물론 내가 지방에 살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루트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고, 그 모든 일정을 마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 배터리가 되어 침대 위에서 한 몸이 되었던 것이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의 상태는 일정적 수입에 대한 보장에 대해서는 매우 불안은 하지만, 심신적으로는 편안한 상태이긴 하다. 일을 찾아서 홰 야한 다라는 부담감도 있긴 하지만 그 또한 프리랜서의 운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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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기간은 두 개로 나뉘는데 일을 하는 기간과 일이 없는 기간이다. 후자에 백수라는 타이틀을 붙인다.
백수라는 타이틀이 붙을 때, 좀 불안은 하지만 무언가 작당할 수 있는 시간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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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작당은 나의 이야기를 써보는 것과 SNS에 꾸준히 업로드할 것.
이것이 이번 백수 프리랜서의 TO DO LIST였다.
그러다 보니, 주중에 이러한 것들을 정비하고 생각하는데 시간을 써버린 것이다.
그리고 주말인 오늘, 프리랜서로 돌아가기 위한 것들을 알아보고 있다. 제안서나 공모전 등등
아이러니하게 백수 프리랜서 기간에는 충만한 백수의 시간을 주중에 보내고, 주말에 프리랜서스러운 일을 하며 워라벨릏 지켜낸다. 즉 머리 아픈 일은 주말에 느긋이 하겠다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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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백수는 이번 달까지니(이 또한 나의 생각), 이러한 생활을 조금 즐겨보려고 한다.
백수기간에도 꼬박 아침에 일어나 요가를 가고 매끼 정성스러운 밥을 차려먹으며, 워라벨을 지키면서 충만한 개인 프로젝트를 해보려고 한다. 물론 잠자는 시간은 규칙적이게!
이런 시간이 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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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발적 백수가 되신다면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