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그림 일기 2021 03 16 화 날씨 괜찮았던 듯
요즘 최근 손의 통증이 심해졌다.
-손을 많이 쓴는 일을 하는 것도 있지만, 유독 생활에서 손의 쓰임이 많지 않은가.
그림을 그리는 나에겐 오른 손이 매우 중요항 역할을 하게 된다.
가끔이지만 통증이 오기에 잘 달래가며 사용하고 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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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의 연습을 필요하다고 느끼는 아침이었다. 꽤나 노력했지만, 착실한 오른손잡이인 나로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키고 패드의 위치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꿔놓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건 지금 이런 작은 것들일뿐.
손을 한참을 바라보고 근육을 느껴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에 빠졌다.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겪는 여러가지 일들, 나는 과연 어떻게 해야할것인가에 대해.
"대비"
마음의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정말 그렇게 되고 만다면 캄캄한 바다 바닥에 부우하고 가라앉은 느낌이 들텐니까.
그러한 생각에 일단 심플하게 양손 잡이여야 겠다라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참 간단한 문제 해결이 아닌가. 그러자 안도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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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왼쪽도 통증이 있게된다면 어쩔거에요? 라고 묻는다면 그건 답변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정도는 대안이 아니라 망상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건 그때가 되면 차분히 생각하면 될거니까.
대안과 쓸데없는 걱정은 그러한 기준인것 같다. 너무 먼 미래에 대한 T00 MUCH THINKING!
이 정도도 아주 먼 미래일지도 모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야겠다.
사람이 태어나면 어떻게 자랄지 고민하지, 어떻게 죽을지 고민하지 않는것처럼.
너무 많은 생각으로 그렇게 자신을 몰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모든 고민의 때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의 강, 약이 살아가는데 조금의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오게 할 수도 있고, 부정적인 마음가짐을 고착시킬때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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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통증은 아니지만, 이로인해 몸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이 또한 감사하다.
피할수 없는 시간에 대한 나의 신체적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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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몸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면서, 왼손 연습을 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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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잡이이길 원하는 늦은 오른손 잡이의 고백.
나를 알고 조금씩 필요에 의해 유연해지는 나를 보면 느리지만 어른이 되어가곤 있긴 있구나 하곤 안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