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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gent May 11. 2016

[나홀로 대만 여행] #2  죵산, 단수이

2016.04.20 ~ 2016.04.25 / 1일차

죵산(zhongsan)으로 가는 도중에 50蘭(우스란)을 만나서 대만 도착 후 처음으로 밀크티 맛을 보았습니다

가격은 NTD35. 약 천원. 굉장히 저렴한 가격ㅠㅠㅠ 한국에 가져가고 싶다ㅠㅠㅠㅠ

또 먹고 싶다....

맛은 이후에 먹은 다른 가게들에 비하면 조금 밍밍한 맛이었습니다만 맛이 있었습니다


죵산에 도착해서 무얼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딤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까오지를 가고 싶었는데, 까오지는 한 종류에 10pcs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5pcs 단위로 판매하는 딘타이펑으로 향했습니다.

딘타이펑이 맛이 그럭저럭이라는 평들을 들었었지만, 그래도 최고의 브랜드인데! 라는 생각에 일단 고고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2층에 있었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대기표를 끊고, 대기하는 중에 메뉴를 선택합니당

인원수별로 대기 번호가 다릅니다. 괜찮은 방법이네요.

제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있긴 하네요.

저는 샤오롱빠오, 야채만두, 샤오로졍짜오 그리고 쫑즈를 시켰습니다. (+ 스프라이트)

샤오롱빠오

생강채+식초+간장과 같이 먹었는데, 무난했다.

생강채가 없으면 많이 느끼할 것 같다.


야채만두

야채만두. 안에 야채만 빵빵하게 들어가있는데 씹는 순간 너무 역해서.. 한개만 겨우 스프라이트와 먹고 버렸다.. 돈아까워....


샤오로졍짜오

샤오로졍짜오는 무난했다.

쫑즈. 약밥 같았다.

쫑즈. 맛이 없었다....


딘타이펑은 정말정말 엄청 실망했다............ 돈아까워........

나중에 추천받아서 팀호완 갔는데 팀호완 가세여.. 팀호완 개꿀맛.........

팀호완은 홍콩 식당이라길래 대만에서 시작한 딘타이펑 갔다가 욕만 하고 나옴...

총 계산한 가격은 NTD 517 거의 2만원 가까이 하네 빅맥이 몇개야....


나와서 소화시키면서 바람이나 쐴겸 앞에 공원가서 걷다가 단수이로 향합니다.

공원이 참 예뻤어요.


죵산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단수이 역으로 갑니다. 제가 처음에 탄 열차가 단수이 종점이 아니었나봐요... 중간에 내려서 갈아탔어요. 큰일날뻔 했네요ㅎㅎㅎㅎ


단수이는 일몰을 보러가야하는데 하늘이 너무너무 흐려서 안타까웠습니다.

단수이에 도착해서 강변길인 라오지에를 걸었습니당 사람이 많았어요


단수이 역은 참 예뻤습니다.


단수이 시장도 굉장히 큽니다. K-pop이 많이 흘러나왔어요.

대만 여행가기 전에 대만이 반한감정이 심하니 어쩌니 하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언론이 문제인가.....


가는 길에 코코가 있어 생타로가 들어간 쩐주나이차를 마셨습니다.

한국에서 매번 보랏빛의 타로 가루가 들어간 나이차만 마시다가 생타로가 들어간 것을 먹어보니 신기했습니다. 맛은 마랑 비슷해요. 심한 갈증을 느끼신다면 비추합니다. 덩어리가 꽤나 커요.(쩐주만 합니다)

가격은 NTD 55.


천천히 계속 걸어서 홍마오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욱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

흐렸지만,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셀카봉과 삼각대를 이용해서 혼자 사진 잘 찍고 놀았습니당

내부도 구경해볼 수 있는데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참, 대만은 '스탬프투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개의 관광지의 경우 예쁜 스탬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입구나 안내소 같은 데에 있으니 까먹지 말고 찍으시길 바랍니당 저도 까먹고 못 찍은데 있는데 아쉬워요

ㅠㅠㅠㅠ


바로 옆에 있는 진리대학으로 이동했습니다.

대학교가 참 예뻐요. 학생도 많이만 관광객이 더 많습니다ㅎㅎㅎㅎ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담강중학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에만 개방한다고 해서 둘러보지 못했습니당


단수이까지 걸어갔는데, 걸어가는 길에 해가 잠깐 났어요. 예뻤습니다.


위런마터우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마도 망고패션후르츠.. 를 마셨습니당

가격은 NTD 135. 그란데 사이즈로 주문했던 것 같네요.

목말랐는데 좋았습니다. 노을이 질때까지 앉아서 좀 쉬었습니다.


위런마터우 옆으로 데크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정말 예쁩니다.

날씨가 흐려 일몰은 보지 못햇어요.

사람도 많고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많고. 천천히 걸으면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紅26번 버스를 타고 단수이 역으로 돌아갑니다.

단수이 역에서 바로 2호선을 타고 스린이예스(스린야시장)에 가기 위해 지엔탄역으로 갑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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