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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iss Jan 09. 2021

부모님께


지금  순간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부모님과 가족은 저한테 거대한 존재에요.  울타리 안에서 자라와 어른이 되어서는 나름의 결정을 내리고 홀로 책임져 보려고 했으나 여전히  안에 머물러 있네요.
얼마  부모님 생신이어서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카드를 썼어요.
지금  상황에서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사랑하고 고맙다는 것인데, 제가 부모가 되어보고 지금 나이의 아이 모습에서  어릴  모습을 자꾸만 보게 되면서 하고 싶은 말들이 떠올랐어요.  
엄마 아빠가  나이일  나는 부모님이 되게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나이가 되니 , 엄마 아빠도 처음이었고  모르는 것도 많았고 그래도 매일 노력하며 살았겠구나 싶어.’
부모님이 베풀어주고 해주는 일이 당연한 것이 아닌데 자식은 너무나 당당하게 고마움을 더디 표현하는  같아요. 내가 부모가 되니  막대한 사랑과 막연한 마음을 아이에게 전하는 , 그리고 부모님에게 보이는 일이  어렵네요. 그래서 오늘도 미안해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말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결국은 식사하시라는 말로 대화를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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