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퇴근길에 둥그런 달이 또렷이 떠 있고
먹먹한 마음에 신청한다는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왈칵 눈물이 눈에 가득 차는데
사는 건 정말 뭘까.
우리는 마음속에 무슨 달을 그리 크게 품고 있어서
내일도 뜨기 마련인 해를 기다리지 못하고
아스라이 사라져 버리는 걸까.
사범대 매점 앞에서, 교양강의 교실 안에서
한두 번 마주칠 때마다
겸손한 유쾌함이 눈길을 끌던 매력적인 사람이었는데
왜 좋은 사람들은 늘 아쉬움을 남기지.
bliss의 브런치입니다. 심리학, 한의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한의원을 지키며 마음과 몸과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