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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IN Oct 10. 2016

미안해 고마워

늘 미안해 보다 고마워로...

웃으면서도

먹으면서도

잠을 자면서도

손을 마주 잡으며

올려다 보면 늘 미안하다.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보면

늘 환하게 웃는 사람.

왜?? 그러면

귀여워서...라 하는 사람.


요즘 내가 얼마나 살지 궁금하다.

이정도면 내 맘대로 살아도 될까.

이정도면 욕심내도 될까.

설렘이 언제까지 느껴지는 감정일까.

기억이 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할지...이를지..모자를지...


욕심내도 될까요.

내 시간을.

내 삶을.

그 웃음을.


힘들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나여서 미안하다고 하면

내가 더 미안하다고.


아냐...당신여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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