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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May 08. 2024

당뇨불면증 유발 야간뇨, 중간에 꼭 깬다면


수면은 혈당 조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혈당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불면증 있다면 혈당 조절을 위해 운동과 음식량 제한 보다 수면에 신경써야 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불면증을 유발하는 요인 중 우리가 놓치기 쉬운 야간뇨에와 관련해서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혈당 조절에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감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혈당 농도가 높아지고, 당뇨병 등의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스트레스 감소: 수면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는 혈당을 높이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뇌 기능 향상: 충분한 수면은 뇌 기능을 향상 시키고,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수면 부족으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면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혈당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체중 조절: 충분한 수면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대사 속도를 감소시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다가 깨는 것도 불면증이에요



면증이라는 것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잠이 드는데 까지 오래걸리는 사람, 중간에 자꾸 깨서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제대로 잠을 못자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당뇨불면증 인줄 모르는 경우가 잠드는데는 오래 안걸리지만 자다가 중간에 깨는 분들입니다


잠을 자다가 중간에 자주 깨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동의보감에서는 불면이 생기는 원인을 허번(虛煩)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는 일어서나 누우나 마음이 불안한 것을 번(煩)이라고 하는데, 불안한 마음이 잠을 제대로 못자게 하는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잠이 오지 않더라도 너무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잠을 자는데에 더 도움이 됩니다

아침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불안감이 더 커집니다



중간에 깨서 잠이 오지 않는다면 명상을 하거나, 불을 어둡게 켜놓고 책을 읽는 등의 소일거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등의 다른 일을 할 때에는 침대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는 잠자리를 연상시키는 공간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침대에서 뒤척이면서 다른 일을 하면 침대와 잠자리 간의 연관성이 약해지고 다시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는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자리 환경을 개선하면 중간에 깨지 않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야간뇨 증상이 당뇨불면증 유발해요



야간뇨는 자다가 일어나서 1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야간뇨를 보려면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 한두시간 자다 깨는걸 반복하다보면 다음날 공복혈당이 높아지고 몸 컨디션도 안좋아지니 전체적인 당뇨관리에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야간뇨는 고혈당으로 인한 증상의 대표적인 3다의 원인으로 작용됩니다


혈당이 높아 포도당을 몸 밖으로 빼기 위해 물과 함께 배출하는데, 이것이 바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또 영양분이 빠져나가니 계속해서 갈증이나 물을 많이 마시면 또다시 화장실을 자주가게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즉, 혈당이 높을수록 이를 낮추기 위해 소변량이 늘고 결국 밤에도 야간뇨로 당뇨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에 문제가 있으면 혈당 조절이 안되니 야간뇨가 발생하기도 하고 야간뇨가 있으면 수면에 영향을 주니 서로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 때문에 둘다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불면증을 개선하는 방법



야간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몸이 차가워지면 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체온 유지에 부담을 느껴 소변량을 늘리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높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욕, 반신욕, 뜸, 찜질 등 아랫배를 따뜻하게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야간뇨가 심하다면 평소에 찬 음료, 음식 및 염분 많은 음식은 삼가하며 밤 늦은 시간에는 커피나 물 등 안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 자체도 수분이며 술은 소변을 줄이는 호르몬인 항이뇨호르몬을 억제하기 때문에 소변량을 증가시키니 술마시면 자주 깨서 화장실을 가는 이유이니 술도 안좋겠죠?



또, 동의보감에서 제시하는 불면 처방에 꼭 들어가는 약재가 산조인인데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 이기 때문에 '볶은' '산조인'을 구입하여 꾸준히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산조인은 허번을 줄여 숙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당뇨불면증, 야간뇨 등 수면 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을 생활관리만으로 어렵다면 한의학치료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을 원인과 증상에 따라 6가지로 나누고, 각각 다르게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발표한 불면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불면증을 사결불수, 영혈부족, 음허내열, 심담허겁, 담연울결, 위중불화의 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적합한 처방을 내립니다


당뇨불면증-고혈당-야간뇨 세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관리하시길 바라며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추가로 보면 좋을 포스팅 ▼

https://brunch.co.kr/@arirang8880/152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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