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편당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혜민한의사 Sep 23. 2021

당뇨 음식 관리, 당뇨인 과식 예방법

간단한 눈속임으로 과식을 예방하는 방법!


당뇨인이라면 음식, 수면, 스트레스, 운동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열심히 관리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생활습관 관리법 중에서도 많은 당뇨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방법이 바로 음식 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뇨 관리에 있어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적정량의 음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충분히 씹어 천천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러나 "적당량"을 먹는 것 즉, 식사량을 조절하는게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필요한 양 넘게 섭취하는 것을 과식이라고 하죠. 오늘 브런치에서는 당뇨인의 식습관 관리를 도울 수 있는 눈속임 방법 6가지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신다거나 먹는 양을 줄이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린 눈속임 방법들 참고하여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식재료는 큼직하게 썰고 그릇은 작은 것을 이용하자!


과식을 막는 첫 번째 눈속임 방법은 바로 요리를 할 때 식재료를 큼지막하게 써는 것, 그리고 그릇은 작은 것을 쓰는 것이 되겠습니다. 같은 양을 그릇에 던다고 해도 그릇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 많이 담긴 것 처럼 내 눈을 속일 수 있답니다.


더불어 식재료의 크기를 크게 썰어 요리하면 양념이나 기름이 식재료 속으로 적게 스며들도록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체내로 천천히 소화되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그릇을 붉은색 계열로 바꿔보자!


식욕과 색깔이 어느정도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남성 41명을 대상으로 300mL의 물을 마시도록 한 후 빨간색, 파란색 라벨이 붙은 3가지 맛 음료 섭취량을 비교했더니 빨간색 라벨이 붙은 음료를 더욱 적게 마셨다고 해요. 또한 성인 130명을 대상으로 프레즐 과자를 빨간색, 파란색, 흰색 접시에 10개씩 담아 몇 개씩 먹는지 세어보았더니 빨간색 > 파란색 > 흰색 순서로 적게 먹은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참조: The color red reduces snack food and soft drink intake, O. Genschow et al. Appetite 58 (2012) 699–702)


붉은색은 다른 색에 비해 명암 대비가 높아 눈에 쉽게 띄어 금지, 경계, 위험을 알리는데 자주 이용됩니다. 그래서인지 과식도 막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과식을 막기 위한 눈속임을 위해 그릇을 붉은색 계열로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식사 전후에 산책을 하여 햇볓을 쬐자!


뇌에서 분비되는 엔돌핀,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은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표적인 호르몬입니다. 여기서 세로토닌 호르몬이 부족해지게 되면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거나 식욕이 늘어나 폭식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인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햇볓을 쬐며 산책하거나 적절한 야외 운동을 통해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주면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이 외에도 식사를 할 때 TV를 끄고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 반찬을 작은 크기의 앞접시에 덜어서 먹는 것, 내가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것인지 특정 감정(분노, 외로움, 우울,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서 먹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과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햇볓을 쬐는 것, 그릇의 색을 바꾸는 것, 식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조리하는 것, 그릇을 작은 크기로 바꾸는 것은 내가 먹는 음식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은 아니랍니다. 평소처럼 식사를 하면서도 나의 작은 노력으로 과식을 어느정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