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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스 Feb 24. 2024

'나'라는 브랜드

<나다움으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독후감상문

 공인과 연예인을 넘어서 최근에는 '인플루언서'가 광고주들의 이목을 끈다. 기업들도 주목하는 '인플루언서'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라고 봐도 무방하다. 인플루언서들은 그들의 영역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구직 사이트만 들어가도 '용모 단정', '20대, 30대 우대' 등 면접을 보기 전부터 인재를 걸러낸다. 인플루언서는 어린이도 있고, 뚱뚱한 사람도 있고, 고졸자도 있다. 자신만의 영역에 충실한 그들은 차별화되고 진실한 목소리로 충실한 구독자를 끌어모은다. 바로 '나다움'이라는 차별화다. 그들은 어떻게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했는가? 기업들은 왜 그들에게 주목하고 있는 것인가? 저자는 퍼스널 브랜드를 위한 전략을 크게 8단계로 나누어 제시한다.


 필자 또한 취미로 블로그를 끄적이다가 올해부터는 전문 분야 블로거가 되려고 타깃을 정했다. 그 이전에는 고민이 참 많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의 주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육아 이야기, 여행, 반려동물, 먹거리 등 지난해까지는 블로그가 중구난방이 따로 없었다. 그러다 문득 이왕 하는 거 블로그로 커리어를 쌓으면 좋겠다 싶어서 하나의 영역을 타깃 했다. 좋아하면서 꾸준히 발행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다름 아닌 '도서'였다. 여전히 미숙하지만 몇 개월 전의 게시물에 비하면 꽤 성장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필자의 경우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이 수익 창출이다. 다수가 그럴 것으로 간주되지만, 시작은 부업으로 가볍게 할 수 있으니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고물가 시대에 남들과 다른 '나다움'으로 부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이에게 도움이 될 도서다.






 과거의 부자는 규정된 업태에서 나왔다면 오늘날의 성공하는 사람의 나이와 업태는 다양하다. 뭐 하나 특별한 것 없었던 무직의 사람이 어느 날 인플루언서가 되어 상당한 수입을 올리는가 하면 고액 연봉이 보장된 기득권층의 아무개는 매월 대출금을 갚느라 허덕이는 모습이 사뭇 대조된다.


 SNS는 일반인이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하여 부를 거머쥘 수 있는 트렌드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그들은 특정 분야에서 그들만의 스타일로 수많은 추종자를 만들어낸다. 기성세대는 이들을 단순히 '관종'이나 스쳐 지나가는 '유튜버'로 치부하지만 기업들은 그들을 인정하고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


 누구나 남들과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그것을 표현하지 못할 뿐. 바야흐로 시대는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다. 직업은 나만의 브랜드가 아닌 내가 퇴사하면 그만인 직장일 뿐이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끊임없이 생각하라. 쉽게 말하여 콘셉트를 잡는 것이다. 누구나 잘하는 것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중 브랜딩 할 하나를 지목해야 한다. '요리', '운동', '건강', '뷰티' 등 많은 재료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다면 매일 SNS에 내가 브랜딩 할 영역에 관한 이야기를 올리는 것이다.


 정상으로 가는 지름길 같은 건 없다. 검증하고, 제작하고, 개선하고, 재출시해야 한다. 뚜렷한 목적과 자신만의 방법론을 가져야 한다. 묵묵하고 꾸준히 걷는 사람은 지름길을 걷는 사람보다 더 많은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걷다 보면 언젠간 정상에 도달하리라.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꾸준히 나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매체는 다양하다.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이 정한 콘셉트에 관한 게시물을 올리는 일은 중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결코 도달할 수 없다.


 노력한 사람은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진실하고 강력한 스토리 그리고 자신만의 관점이 있다면 나날이 성장하는 퍼스널 브랜드가 될 것이다. 바로 자신이 브랜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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