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찬스> 서평
돈이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반대로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못한다. 그래서 돈은 정말 중요하다.
_<더 찬스> 중
시대는 각본 없이 흘러가고, 시대를 현존하는 국민들은 팍팍한 현실에 시대를 잘 못 태어났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흐름을 잘 살펴보고 거시경제를 읽는다면 부의 대전환이 찾아올 수도 있다. 위기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고 거품은 생성되다가도 붕괴되기 마련이다.
저자는 미국과 중국은 지고 아시아, 특히 베트남과 인도가 뜨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구구조만 봐도 그렇다.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와 베트남은 앞으로 세계의 성장축과 소비 축의 큰 획을 그을 것이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오늘 우리는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약 20년간 주요 자산 가격 월평균 상승률을 비교하면 부동산보다 주식과 금이 많이 올랐다. 소비자 물가가 2% 상승할 동안 국채는 3.9%, 부동산은 평균 5% 상승했으며 금은 9.9%, 코스피는 9% 상승했다. 부동산, 주식, 금은 소비자 물가가 대비하여 더 많은 상승 곡선을 보인다. 부동산은 주식이나 금에 비하여 상당한 자산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으며 금은 배당이 나오지 않는다. 이 점을 고려하면 배당금이 나오는 주식만이 답이다. 더불어 인류는 불멸과 행복을 추구한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비극으로 남았으며 이를 계기로 불멸과 행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진보해갈 것이다. 개인은 건강한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저자의 예언들은 적중했다. 9.11 테러 직전의 주가 폭락과 그 후의 반등, 2004년 주가 하락, 2005년의 주가 상승, 그리고 2022년 4월의 주가 하락까지 냉철한 그의 시각은 미래를 들여다본 듯 정확했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이자 한국금융연수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족집게'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글로벌 경제는 부채에 의한 성장이 드디어 한계에 직면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세계 소비 축임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전되는 과도기라고 전망한다. 한 또 다른 시대적 관문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저자는 <더 찬스>로 미래의 부의 대기회를 투철하게 전망하고 있다.
금에 투자할 때는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워런 버핏이 이런 말을 했다.
"금은 알을 낳지 않는 암탉이다."
채권을 사면 이자가 나오고 주식을 사면 배당이 나오지만 금에 투자하면 이자도 배당도 없다. 금에 투자할 때는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_<더 찬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