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자의 사랑 고백

난지천공원을 산책하면서

by 북스타장

점심 먹고, 가까운 난지천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벚꽃, 개나리, 목련은 꽃잎이 많이 떨어졌고,

튤립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튤립'하면 생각나는 나라는 '네덜란드'지만,

'튤립'의 원산지는 터키라고 한다.


꽃마다 아름다운, 혹은 슬픈 전설이 있게 마련이라서 '튤립'에 얽힌 전설을 찾아봤다.

역시나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있었다.

세 남자가 이 소녀와 결혼을 하고 싶어서 사랑을 고백하러 왔다.

한 사람은 왕자였고, 또 한 사람은 용감한 기사였다.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다.


세 남자는 자신에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내놓으며 소녀에게 청혼을 했다.

왕자는 "내 왕관을 그대에게 씌워주겠소."라고 했고,

기사는 "대대로 우리 가문에 내려오는 멋진 칼을 주겠소."라고 했고, 상인은 "내 금고 속에 가득한 황금을 다 주겠소."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녀는 웃기만 할 뿐 그 어느 남자의 청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음속으로 '당신들은 참 좋은 분들이지만, 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라고

말할 뿐이었다.


세 남자는 화가 나서 소녀를 저주하며 떠나 버렸다.

소녀는 그 자리에서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신 '플로라'가

아름다운 소녀를 꽃이 되어 피어나게 해 주었다.


그 꽃은, 꽃송이는 왕관 모양, 잎사귀는 칼 모양,

꽃 색깔은 황금빛을 가진 튤립이었다.


튤립의 계절이다.

아름다운 튤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튤립축제'에 가 보는 것도 좋겠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 (3/17~4/24)

* 태안 튤립축제 (4/16~5/8)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