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낙엽이
엄지발가락 밑에서
바스러진다
촘촘히 엮은 빨강은
실을 타고 나뭇가지를 올라와
아침을 노래하는 새의 볼을
붉게 물들인다
나는 지나갈 가을을 사랑하여
돌아올 가을에게 영원을 주었다
어느 날 발끝에 떨어진 낙엽을 주워
꼿꼿하게 만든 책갈피가 꼽힌 일기장에는
그런 문장이 적혀있었다
꾸준히 성실하게 글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