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유성의 취사병세끼입니다.
오늘은 군대에서 아침 메뉴로 대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쇠고기굴소스볶음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쇠고기와 채소가 굴소스와 만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이 메뉴는 간단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요리로, 평소보다 신경 써서 준비했죠.
아침부터 신선한 쇠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써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쇠고기 손질 후에는 채소를 준비했는데, 색감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빨간색과 초록색 파프리카, 양파, 당근, 그리고 브로콜리를 사용했습니다. 채소의 크기를 균일하게 썰어내니 보기에도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들더군요.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아냈습니다. 강한 불에서 볶으니 고소한 냄새가 주방 가득 퍼졌습니다. 고기가 적당히 익었을 때 채소를 넣고 함께 볶으니 색감이 한층 더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요리의 핵심, 굴소스를 풀어 넣었습니다. 굴소스의 감칠맛이 고기와 채소에 스며드는 순간, 요리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마지막으로 후추를 살짝 뿌려 맛을 더하고, 참기름을 몇 방울 넣어 향을 살렸습니다.
간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는데, 이번에는 손이 딱딱 맞았습니다. 간장을 살짝 더하고, 굴소스와 소금의 비율을 조정하면서 계속 맛을 봤죠. "이 정도면 완벽하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요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배식 시간이 되자 대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간이 딱 맞네요, 너무 맛있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채소 식감도 완벽합니다!”라는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몇몇 대원은 “이거 밥 두 공기 각인데요?”라며 추가 밥을 가져가기도 했죠.
이날의 쇠고기굴소스볶음은 대원들에게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한 동시에, 저에게는 요리의 디테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