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매달기 딱 좋은 높이네.‘
김 부장은 아들 컴퓨터 의자를 보며 생각했다. 바퀴가 구르지 않는다면 커튼봉에 넥타이를 걸고 목을 매기에, 의자는 정말로 딱 좋은 높이었다. 그리고 아들이 게임하기에도 적합한 높이였다.
아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매일 밤낮으로 게임을 했는데, 김 부장은 그럴 때마다 컴퓨터 보다, 저 의자를 박살내고 싶었다. 의자에 앉아 아버지가 퇴근한지도 모르고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뒷모습이 무엇보다 짜증 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며칠 전, 김 부장은 회사에 출근했을 때 자기 자리에 의자가 비어 있는 걸 확인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애써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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