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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망상과 환청에 시달렸던 내담자의 후기입니다.
후기 이후에 오랜 기간 정신과 병원이나, 상담소에 다니셨던 분들에게 해드릴 말이 이어집니다.
10년 넘게 먹어왔던 정신과 약을 끊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상담과 치료를 통해 50회기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조금씩 제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병원 원장님께서도 느끼고 계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약을 조금씩 줄여 주셨고 시간이 지나면서 약을 먹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신이 더 맑아지고 세상이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를 괴롭히던 망상과 환청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세상이 내게 가까이 다가왔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긴 시간 너무도 열정적으로 치료해주신 덕분에 저는 지금 새로운 삶을 잘 살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 치료받고 잘 지내다가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와 봤는데 원장님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과거 저와 같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계시네요.
원장님 건강도 챙기시고 일하세요.
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지냅니다.
건강하세요.
위 내담자는 망상과 환청으로 인해 10년 넘게 정신과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 내담자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약 1년 후 치료가 끝났습니다.
정신과 약을 10년 동안 복용했던 내담자는 어떻게 1년 만에 변화가 온 것일까요?
그 이유는 '마음의 상처'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상에서 왕따를 당해 우울증이 걸렸다면, 항우울제 약을 복용합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불합리함을 당한 원망과 분노의 감정요?
자꾸 불현듯 그들에게 당한 분노가 떠올라 주체할 수 없는 이 감정은 어떻게 하죠?
그래서 심리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울증 증상은 '약물 치료'를 하고, 내 안에 내재된 부정적 감정들은 '심리치료'를 통해 해소를 시켜주는 것이죠.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받는 분들은, 바로 이 부정적 감정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약을 먹으면 나아지긴 하는데, 끊지 못하는 이유가 약을 먹지 않으면 또 감정에 빠져들기 때문입니다.
위 내담자도 망상과 환청에 시달린 원인이 있었고, 그 상처와 부정적 감정을 없애 최종적으로 약을 끊게 된 겁니다.
이는 심리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심각한 심리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심리치료만'으로는 절대로 질환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상담을 하지 못할 정도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환시, 환청, 망상으로 인해 횡설수설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약을 먹지 않으면 너무 심적으로 괴로워 반드시 약물 치료부터 해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이나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심리상담소에서 '심리치료만' 받아서도 안 되고, 무조건 정신과 병원에서 '약물치료만' 받아서는 안 됩니다. 심각한 심리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심리치료와 정신과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동시에 받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