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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아론 Oct 15. 2022

[심리이론] 나를 사랑하라? 그거 쉽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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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일수록 자기혐오 자기경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흔한 말을 합니다.

흔하지만 나를 변화시키는 '진리의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말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바로 맹목적으로 그냥 사랑하라고 던지듯 말한다는 것이죠.

나를 사랑함으로서 일어나는 변화만 이야기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것인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늘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당신에게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나를 사랑하고 싶지만, 절대로 나를 사랑하지 못합니다.

왜냐고요? 당신은 내 모습이 죽도록 싫기 때문입니다.


멍청하고, 바보 같고, 실수하고, 불합리함에 대응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상대방이 꼴배기 싫어 미치겠는데, 제삼자가 사랑 좀 해봐.라고 말하면 사랑이 될까요?

이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예수,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를 뒤를 잇는 4대 성인이 될 겁니다.


이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말이죠. 실현 가능성이 없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를 사랑해야 하는 걸까요?


나를 사랑하자고 말하기 전에, 스스로 나를 사랑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도 맹목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것처럼요.



홍철이 같은 인생

나를 가장 사랑하는 연예인을 뽑자면 저는 노홍철을 꼽습니다. 노홍철을 아시는 분들은 자기애가 굉장히 강하다는 걸 다들 아실 겁니다. 유명한 홍철카는 물론, 인스타에 가면 기괴하다 싶을 정도로 자기 얼굴로 사진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홍철은 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걸까요? 그것도 미치도록 그로테스크하게!

아래가 답입니다.


#계획대로늙고있thㅓㅓㅓ


인스타에 최근에 노홍철이 쓴 해시태그입니다. 계획대로 늙고 있다는 뜻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겁니다.


재밌는걸 참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거 하는 사람~^^


인스타에 프로필에 '하고 싶은 거 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처럼 노홍철은 자신이 계획한 삶을 살고, 하고 싶은 걸 하고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뜻은 노홍철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나를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지 않고, 사랑한다고 말하면 바로 퇴짜입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 닮고 싶은 사람, 원하던 삶이 있다면 먼발치에서 보고만 있지 말고, 인생 코디네이터가 되어주세요. 스스로를 사랑스럽게 가꾸어 주세요.


그리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있잖아.... 내가 너 사랑하는데 받아줄래?"

"그래. 내가 너무 아름다우니까 받아 줄게." 


여러분 행복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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