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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쁜파크 May 13. 2024

[고전이재밌다] 멋진 신세계 1편_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엄지작가와 고전읽기



엄지작가와 고전읽기 '고전이 재밌다' 푸르른 5월에 만나 볼 책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입니다.

나뭇가지에 색이 입혀지고 다양한 꽃 피는 봄이 되니 제 마음도 살랑살랑 여러 색의 옷을 찾게 됩니다.


여기 <멋진 신세계>에는 다섯 가지 계급에 따라 정해진 색의 옷만 입는 문명국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해요. 사람들은 인공 수정으로 태어나 유리 병 속에서 자라고, 태어날 때부터 얼굴, 키, 지능, 직업이 정해져 있어요. 또, 습성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도록 주입됩니다. 어쩌다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소마'라는 진정제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고요.


이곳은 우리 포드님이 창조한 세계입니다. 작가 올더스 헉슬리는 미국에서 Henry Ford 가 컨베이어 벨트로 대량 생산한 첫 자동차 'Model T'를 소설에 이식하였습니다. T형 자동차가 출시된 1908년을 기점으로 B.F.(Before Ford), A.F.(After Ford)로 나뉜 포드력을 사용하는데, 작품 속 배경은 포드 기원 632년의 영국입니다.


© luispiek, 출처 Unsplash


어떠세요?

자신이 하는 일에 불만이 없고, 복잡한 생각이나 감정도 없이 안정된 삶을 평생 누릴 수 있는 세상. 이곳은 유토피아일까요? 디스토피아일까요? 그리스어로 'No Place (아무 데도 없는 곳)'이라는 유토피아를 두고, 토마스 모어는


Utopia is the good place that doesn't exist.

 

라고 말장난을 했다고 해요.


엄지작가들이 현대에서 재해석한 소설 속 최면 학습과 소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면서, 이 아리송한 세계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과학 발달이 가져오는 혁명 속에서 건전한 정신으로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우리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멋진 신세계> 에피소드 3편 중 첫 번째 분량, 아래 팟빵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http://www.podbbang.com/ch/1788852?e=24926535



* 엄지작가 쓰을님의  포드 기원에 대한 글 입니다.

포드 기원 115년에 읽는 <멋진 신세계> (brunch.co.kr)


* 엄지작가 쟝님의 소마에 대한 글 입니다.

Soma Holiday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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