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란도 Sep 23. 2024

직진성으로 투과하는 빛줄기

타이밍적 분위기 조성은 빛의 일이다


어떤 '사이'에 뜨는 해는 뭔가 경건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강렬하게 거실로 일직선으로 들어오는 빛줄기 따라 문을 열고 일출을 맞이하다

거실에 뜬 동쪽의 아침 해와 뒤쪽 창문 사이로 뜨는 서쪽의 오후의 해는 모두 안쪽까지 직진성으로 투과한다

바로 그때 멈추고 가만히 그 분위기에 몸을 담근다

이 분위기는 오래된 것이다

타이밍적 분위기 조성은 빛의 오랜 역할이었다

 







이전 16화 권력을 인지하는 마음 상태에서 보는 한계’의 넘어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