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장이 임기자 Jan 11. 2022

나는 쓰기로 했다

근본은 글쓰기로

나는 오늘부터 쓰기로 했다.


여기에는 박세니 저자의 '어웨이크(AWAKE)'라는 책에서 얻은 영감이 작용했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돌이켜보면 역시 타고, 경험하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이다. 가능한 한 열심히 쓰기로 했다.


책 '어웨이크'에는 이런 말이 있다. 자신의 재주를 활용한 재테크를 하라고. 그의 말이 맞다.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부가가치 창출 또한 마찬가지다. 자본이 자본을 낳지만 씨드가 작다면 나 자신을 씨드 삼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저자의 말에 동감했다.


물론 근 20년을 쭉 직장생활을 했던 나는 근본이 글쓰는 기자였다. 거의 일탈없이 기자생활만 15년을 했다. 직장생활을 건강 이유(표면적으로는)로 그만둔 이후로 다양한 영리활동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만한 성과는 얻지 못하는 중이다. 물론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운의 확률을 높이는 데 이렇듯 외부의 영향력이나 변수의 여지가 큰 사업들에 비해 나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어느정도 검증된) 재주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가 아닐까 싶다.


단순히 먹고 사는 일에 대한 고민일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것을 시도할 수 있게 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그가 없다면 난 이미 선택권 조차 없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선택권이 없다면 돌아갔을 원래 내 일로 다시 돌아가는 선택을 하고 있다. 정말... 그러네?

작가의 이전글 모터사이클의 재미는 엔진이 8할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