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사일기

21년 1월 7일(목)

by 아르노

팔 굽혀 펴기 10개 완료, 조금씩 개수를 늘려볼까 한다.

명상 10분 완료, 아직은 많이 집중이 어렵다. 그냥 멍하니 있는 느낌이다.


(아침에 대답 : 오전 8시 기록)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1) 작년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이후부터 새롭게 느껴지는 것인데, 아침에 눈을 뜬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2) 타이탄의 도구들 책

3) 일어나자 마신 결명자차


오늘 기분 좋게 만드는 것들


1)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인사이트 받고, 브런치의 글 게재와 함께 감사일기를 시작했다.

2) 아침으로 먹은 귤이 참으로 달았다.

3) 재택근무라서 그런지 밖에 쌓인 눈이 아름답게 보였다.


오늘의 다짐


1) 적어도 1년 이상은 이 감사일기를 남기겠다.

2) 넷플릭스의 Guide to Meditation을 보고 내게 맞는 명상 방법을 찾겠다.

3) 인물 그림 하나를 연습하겠다.


(밤에 대답 : 오후 9시 40분 기록)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1) 유튜브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꾸준히 올리는 영상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구독자 정체기도 왔었는데, 오늘로서 내가 목표로 한 천명이 달성되었다. 아직 시청 시간이 4000시간이 달성되지 않아 수익 창출 버튼은 못 누르지만, 그래도 수익 창출에 한걸음 다가간 것에 위안을 삼았다.

(구독자님들 감사합니다.)


2) 집 근처 몰랐던 치킨까스 맛집을 발견했다!!

요 근래 걸린 노로바이러스 탓에 한동안 죽을 먹었다. 오늘 조금 나은 것 같아 집 주위 맛집을 검색해보았다. 구글맵을 켜고, 음식점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최고 평점을 선택했다.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치킨까스 맛집이 있었다. 리뷰를 보니 좋은 댓글이 150개 정도 달린 음식점이었다. 평소에 무심히 지나갔던 음식점인데, 남들은 이미 다아는 맛집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걸 피하기 위해서 재오픈 시간을 확인하고 오픈하자마자 갔다. 다행히 손님은 나밖에 없었고, 후딱 저녁으로 먹고 왔다. 카레 소스를 바른 치킨까스였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동네 맛집 리스트에 추가해야겠다.


3)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던 중에 요즘 나에게 와 닿는 명언 2개를 발견했다!!

하나는 아널드 슈왈 제네거가 한 말이다. 맞다, 그 터미네이터.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
퇴장만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누군가 나를 기어이 본다."

(관종이 아닌 줄 알았지만 유튜브의 구독자 수를 계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새겨들어야 하는 명언이다. 구독자 상관 말고 꾸준히 나 나름의 영상과 글을 올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하나는 오토 매틱사의 CEO 매트 뮬렌웨그가 한 말이다.

"우리는 천천히 해도 충분하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 때문이다. 그러니 명상을 하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든, 아니면 지금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있는 사람에 집중하든지 하면서 속도를 늦춰야 한다."

(가뜩이나 성격 급한 내가 명상 가이드 영상을 보면서 속도를 늦추는 연습을 하고 있는 요즘, 무척이나 와 닿는 말이었다.)


(첫날이니 추가로 하나 더)

4) 명상을 좀 더 잘하게 되었다!!

사실 명상을 잘하고 못하고 가 어디 있겠냐만은 오늘 본 넷플릭스의 Guide to Meditation 에피소드 2에서 시각화라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아주 조금은 감이 잡힌 것 같다. 여기서 말한 시각화의 핵심은 대략적인 이미지를 상상하고 그 이미지가 어떤지 구체적으로 그리기보단 그저 거기에 연결된 감정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었다.

가이드 영상을 보면서 본의 아니게 명상을 하게 되었는데, 아침에 진행한 명상보다는 훨씬 더 느낌이 좋았다.


오늘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1) 그냥 흘려보냈던 기록들을 브런치에 차근차근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당장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받은 인사이트 중에 하나인 감사일기의 기록을 시작하였고, 조만간 그동안 기록했던 독서노트의 기록도 브런치에 정리하려고 생각했다. 독서노트 시작 글의 초안은 서랍 안에 적어두었다.


2) 코로나로 잠시 취소된 인물 드로잉 수업이 아쉬웠지만, 조금이라도 보충하기 위해 그동안 배웠던 스킬들을 잠시나마 끄적였고, 인물화 하나를 연습했다. 오랜만에 그리는 거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손을 조금씩 풀면서 그리고 강의도 다시 들을 수 있다면 금방 실력이 회복되리라 생각했다.


3) 웨이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체력이 많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헬스장에 다니며 꾸준히 3년 정도 운동을 했었는데 하필 잠시 갖고 있는 휴식기에 이어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헬스장에 못 가는 날이 더 길어지고 있다. 몸의 형태도 조금 망가지고 체력도 많이 약해졌지만, 간단한 홈트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한계가 있기에 신나는 마음은 전혀 안 생기고 있었다.

오늘은 다시 헬스장의 다니며 몸이 좋아지는 나를 구체적으로 상상했다. 그리고 나 스스로 다시 의지를 다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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