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사일기

21년 1월 9일(토)

by 아르노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침 8시 기상

팔 굽혀 펴기 10개 완료, 이제 몇 세트씩 해볼까 생각하다가 명상으로 돌입했다.

명상 4분 완료, 달라진 환경과 밥 달라고 짖어대는 까미 때문에 오랜 시간 집중하진 못했다.


(아침에 대답 : 오전 9시 10분 기록) -> 시간 기록의 무의미할 것 같아서 기상시간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1) 아침 루틴 후 읽은 책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2) 반갑다고 인사하는 까미(닥스훈트)

3) 아침으로 먹은 던킨도넛 햄에그 샌드위치 콤보


오늘 기분 좋게 만드는 것들


1) 동생네 집 근처에 빵집 맛집이 있다고 하길래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바로 움직였다. 내가 먹고 싶은 빵은 오후 늦게나 나온다길래 발길을 돌렸다. 뭐라도 먹자는 생각에 던킨도넛에 들어가 모닝 콤보를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는데 역시 아메리카노는 던킨이다.

2) 잠깐 산책했을 때, 햇빛이 조금 비추었는데 추운 날씨라 그런지 더 따스하게 느껴졌다.

3) 나갔다가 들어오면 언제든 반가워하는 까미


오늘의 다짐


1) 그동안 너무 많이 먹고, 빨리 먹었다. 천천히 먹으면서 소식하자

2) 책을 평소에 읽긴 했지만, 요새는 유튜브 경제 강의 듣는다고 책을 오랜 시간 안 읽었다. 매일 1시간 이상은 독서하는 시간을 마련하자

3) 추운 날씨에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루 6천 걸음 이상은 걸어야겠다.


(밤에 대답 : 오후 11시 기록) -> 역시 시간 기록 없이 그냥 모든 물음에 다 같이 대답하려고 한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1) 도중에 한번 깨고 잘 잤다!!

동생의 집은 복층 오피스텔로 아무리 보일러를 켜도 복층까지는 열이 전달되지 않았다. 정말 동생은 어떻게 잤나 싶을 정도로 추웠지만 이불을 꽁꽁 싸매고 잠을 청했다. 잠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또 오더라. 새벽 2시쯤 한번 깨고 의외로 잘 잤다.


2) 영화 '메멘토'를 다시 한번 봤다!!

점심을 먹고 나서 동생네 TV에 넷플릭스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추천으로 메멘토가 보이길래, 이전에 봤던 기억을 더듬어봤다. 정확한 내용이 기억 안 나서 다시 한번 봤다. 슬픈 현실에 놓여있는 주인공의 상황이 안쓰러웠다. 인상 깊었던 대사가 2개 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지금 순간의 행복을 느껴라 이런 느낌이었는데... 운명은 운명이다 이런 느낌이었나?


3) '타이탄의 도구들'을 다 읽었다!!

지금 이 감사 일기를 쓰게 해 준 책이자, 나태해진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타이탄의 도구들을 오늘로써 다 읽었다. 사실은 몇 년 전에 읽었는데,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다시 집어 들었었다. 확실히 좋은 책은 주기적으로 다시 읽어줘야 한다.


오늘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1) 찬물 샤워의 효과를 읽은 후에 나에게 적용시켜봤는데, 나에게는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나오는 한 타이탄의 사례가 인상 깊었다. 찬물 샤워를 통해서 매일매일의 각성 효과를 즐기길래 나도 오늘 시도해보았다. 평소 추위는 극도로 싫어하는 나이기에 예상은 했지만 각성은커녕 스트레스만 받았다. 찬물 샤워는 체크리스트에서 제외했다.


2) 메모장 구입을 계획했다. 감사일기를 적으려고 하루를 천천히 뒤돌아봤는데, 적어야지 했던 내용들이 정확하게 기억도 안 나고 그 느낌만 기억나는 것이다. 구체적인 상황을 적고 나중에 보면서 그 느낌을 다시금 기억해야 하는데, 느낌만 적으면 기억 재현에 한계가 있을 거다. 그래서 큰 카테고리를 매일 아침 적고, 그 느낌을 느낄 때 메모하기 위해 메모장을 사려고 한다. 생각나자마자 바로 나갔지만 가게가 닫았었다. 운동하고 좋았다.


3) 아침에 계획한 소식을 저녁에 시도해보았다.

음식을 먹을 때, 많이 빠르게 먹는 나는 오늘 지인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너는 음식을 너무 빨리 먹어 체할 것 같아" 평소에 밥을 빠르게 먹는 과장님들과 점심을 함께한 탓인지 나는 나의 밥 먹는 속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생네에서 나와 점심을 잠깐 같이 먹은 지인이 그동안 나의 식습관을 꼬집어 준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나와 같이 식사를 시작한 지인은 반의 반도 아직 못 먹은 상태였다. 밥을 빨리 먹다 보니 뒤늦게 오는 배부름을 인지하기도 전에 음식을 더 먹었다. 악순환이었다. 이제는 온전히 음식을 천천히 즐겨보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귤 하나를 천천히 먹었다. 귤의 단맛이 충분히 배부르게 만들었다. 속도와 양, 이제는 신경 쓰면서 먹어야겠다. 살도 뺄 겸 좋을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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