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툰]엄마의 사랑 곱하기 57화
꼬맹이의 성장 세포가 눈부시다. 나도 모르게 부쩍 크고 있다.
' AI인공지능'만큼이나 학습능력이 뛰어나며 '인과관계'와 '맥락'을 파악한다.
동화책에 등장하는 동물의 모습이 달라도 귀가 길면 토끼, 코가 길면 코끼리, 목이 길면 기린인 줄 안다.
엄마의 눈빛만 봐도 감정을 파악할 수 있으며 위로받기 위해 일부러 아픈척하고 울기도 한다.
한 번은 꼬맹이에게 큰 소리로 말하며 땅바닥을 친 적이 있는데 자기도 화가 나면 엄마와 똑같이 행동한다.
아이는 엄마의 말과 행동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따라 하고 습득한다. 엄마는 아이의 거울이고, 아이에게 또 다른 내가 들어 있다. 요즘 작은 말 하나도 조심히 뱉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산다. 꼬맹이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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