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툰]엄마의 사랑 곱하기 60화
꼬맹이에게 엄마를 대신할 '엄마 대용품'이 생겼다.
보드랍고 따뜻한 촉감이 엄마 품 같아서일까.
이불과 인형을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고
옷장에 있는 엄마 옷을 꺼내 한참을 가지고 논다.
'엄마 대용품'을 꼭 붙들고 있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 때문에 배우지 않아도 될 ‘이별'을 일찍부터 경험시킨 것 같아 마음이 시리다.
어린이집 현관문 앞에서 꼬맹이를 부르는 엄마 목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큰소리로 ‘엄마’를 부르며 빠른 걸음으로 달려온다.
엄마와 함께 하는 게 마냥 좋은 꼬맹이는 겨우 20개월.
엄마한테 안기면 슬펐던 마음도 두려웠던 마음도 한순간에 사라진다.
꼬맹이에게 가장 포근하고 안전한 곳은 ‘엄마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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